창조론 이야기 - 시그노-립스 효과(Signo-Reebs Effect)

밑에서 시그노-립스 효과(Signo-Reebs Effect)에 대해 말했습니다. 화석자료 뿐 아니라 모든 자료를 분석할 때는 가능한한 많은 자료를 모아 분석하지 않으면 위와 같은 오류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가능한한 많은 자료를 모아 분석한다는 것은 창조론자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죠.


출처
창조론자들에게는 이미 과학적 결론(성경 창세기)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증거물을 그 '과학적 결론'에 끼워맞춰야 합니다.
그러나 진화론의 증거 vs 창조론의 증거에서 다뤘던 것처럼 많은 증거들이 모일수록 창조론자들의 과학적 결론에 끼워맞추기는 점점 힘들어집니다. 그 때문에 창조론자들은 낱낱의 증거들에만 매달릴뿐 그 증거들이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관심을 가지는 순간 창조론을 부정해야 하니까요).

말하자면 창조론자들은 키스 맨달 교수의 실험에서 단 하나의 시료만 가지고 이 결과를 보면 분명히 많은 조개들이 서서히 멸종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모든 조개들은 팔팔하게 살아있지 않느냐? 그러므로 화석증거는 믿을 수 없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 이후 모인 9개의 데이터로 모은 결과는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말입니다.

댓글 2개:

  1. 강시입니다.
    좋은 글입니다.
    천가지 만가지 데이터 중 필요한 한두개의 데이터 만으로 세상의 삼라만상을 다 설명할 그들입니다.
    그들의 가상한 노력에 박수라도 쳐 줘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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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감사합니다.
    결국 (성경과 일치하는) 한두개의 데이터만으로 창조론을 외치고, (예외적 경향을 보이는 - 게다가 왜 예외적 경향을 보이는지도 잘 설명되어 있는) 한두개의 데이터만으로 진화론을 부정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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