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자에서 창조론자로


창조론자들을 보면 흔히 '진화론자였다가 진화론이 거짓됨을 깨닫고 창조론자가 된 사람'들을 언급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동영상을 첨부해서 말이죠.





여기, 창조론 이야기 - 잘못된 권위에 의존에서도 언급했지만, 이것 역시 창조론자들에게는 큰 감동일 것입니다.
'역시 진화론자들조차 진화론을 버릴 정도로 진화론은 엉망인 것이야. 단언컨대 창조론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이론이지. 너희들도 그만 창조론을 받아들여라ㅋㅋ'

여기에도 한가지 자그만한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바로 저 사람이 써서 학계의 인정을 받은 창조론 관련 논문이 하나도 없다는 점입니다.

과학이라는 영역에서는 그 사람의 전력이 무엇이었는지는 전혀 상관 안합니다. 그 사람이 어떤 연구를 했는지만이 유일하게 그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입니다. 마치 아인슈타인의 전력이 특허정 직원이었다는 사실은 무시되고 그가 쓴 상대성이론 논문만으로 평가받을 것처럼 말이죠. Walter Veith란 사람이 진화론에서 창조론으로 전향을 했던 말던 학계에서는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그가 쓴 창조론관련 논문이 다른 과학자들의 인정을 받지 않는 한, 그는 오로지 창조과학회의 선동재료로 사용할 뿐입니다.

그런데 맨 위의 트윗에서처럼 한때 창조론자였다가 진화론자가 된 사람은 없을까요?

'참솔'이란 놈이 창조론을 신봉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난 앞으로 진화론자가 되겠다'라고 나섰다고 해 봅시다. 진화론자들(생물학자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그래서?', '뭐, 어쩌라구?' 정도의 반응이나 나올 겁니다.
만약 참솔이 진화론 관련 논문을 써서 저들의 인정을 받는다고 해도, 그들에게 참솔은 '진화론자'일 뿐이지 '창조론자였던 진화론자'는 아닙니다. 그러니 창조과학회처럼 그렇게 선전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창조과학회에서 '진화론자에서 창조론자로 전향한 사람들'을 그렇게 크게 선전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그것 말고는 선전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