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여자

한 연인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여자는 남자친구를 저녁식사에 초대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도착하자, 여자는 준비했던 스테이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손질되어 있는 고기 한귀퉁이를 잘라내고 큼지막한 프라이팬에 올렸습니다.
그것을 보고 남자는 물었습니다.
"고기 한쪽은 왜 잘라냈어? 상한 부분이었나?"
"아니, 엄마가 요리할 때마다 고기 한쪽을 자르고 하셔서 그냥..."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녀도 어머니가 왜 고기를 잘라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 엄마가 스테이크 만들때 늘 고기 한쪽을 잘라내잖아, 왜그런거야?"
"갑자기 그건 왜 묻니? 네 외할머니가 스테이크 만들때마다 잘라내서 그냥 따라한 건데..."

그녀는 더욱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결국 그녀는 외할머니에게까지 전화를 걸었습니다.
외할머니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그거? 그때 집에 있던 프라이팬이 너무 작아서 고기가 다 안들어갔었거든. 그래서 조금 잘라내고 구웠지."

스스로 이유를 찾지 않으면 이렇게 쓸데없는 삽질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출처 : 리더스 다이제스트

댓글 4개:

  1. ㅋㅋㅋㅋ그럼 이세상에 있는 모든 행동들에 대해서 훨씬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안만을 찾으시겠네
    그렇게 열심히 사세요~
    근데 그렇게 철저하고 유식하게 산다는게 자기가 완벽하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과연 진정 행복한 삶일까요? 가끔은 비효율적이고 쓸데없는 삽질에서 삶의 이유를 찾고 행복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ㅎㅎ
    뭐 님 인생은 님이 사는거죠.. 사람마다 추구하는 행복의 기준이 다르고 염원하는 것들이 다르니까요.. 그냥 저는 그렇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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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아요. 불합리에 행복하시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다만 다른 친구가 요리할 때 고기 일부분을 잘라내려 한다든가 하는 짓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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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누가 멱살 잡고 이 이야기의 교훈을 따르라고, 본인의 행복론이 틀렸다고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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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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