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 이야기 - 잘못된 권위에 의존

김명현 교수 동영상 모음

창조과학학회 회원이며 카이스트 교수인 김명현 교수의 동영상입니다. 모기의 입이 어떻고 박쥐의 진화가 어떻고 재미있게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떨까요?
'유명한 카이스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의 말이니 틀릴 리가 있겠어? 다 맞는 말이겠지...'
특히나 일반 창조론자들은 큰 감동일 겁니다.
'역시 창조론은 카이스트 교수님조차 인정한 진리임에 틀림없어. 저런 진리를 모르는 멍청한 진화가설자들ㅋㅋㅋ'

한가지 자그마한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그것에는 아무도 신경을 안쓰더군요. 바로 김명현 교수의 전공이 재료공학이라는 점입니다.
만약 김명현교수가 재료공학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충분히 권위를 인정해줄 생각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재료공학 교수의 생물학 이야기에는 권위를 인정하기가 힘들군요.

이것이 바로 창조과학회에서 즐겨 사용하는 잘못된 권위에 의존하는 전략입니다.
카이스트 재료공학 교수도 생물학적 진화론을 거부하고 있다
는 선전용으로 말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어느 창조론자에게 했더니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재료공학자라도 나름 과학적 사고를 하는 이과교수님의 이야기인데 넌 뭐가 잘나서 교수님을 비난하냐?'
하지만 창조론자들은 '나름 과학적 사고를 하며 곁가지로 생물학을 공부재료공학자생물학 이야기'는 신뢰하면서도 '나름 과학적 사고를 하며 평생 생물학을 공부생물학자생물학 이야기'는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김명현교수의 창조론 이야기는 부족한 증거를 무릅쓰고 신뢰하면서 도킨스나 굴드의 진화론 이야기는 수많은 증거를 무릅쓰고 무시하는 것 말입니다.(도킨스를 생물학자가 아니라 동물학자라는 창조론자도 있는데 동물학은 생물학에 포함됩니다. 반면 재료공학은 생물학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심지어 어떤 창조론자는 이런 말까지 하더군요.
'지금은 법학박사마저 진화론이 틀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마 어느 법학박사가 쓴 창조론책을 보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만, 좀 어이가 없습니다. 이 말이 설득력을 갖기 위해서는 모든 생물학자들이 진화론을 부정하는 상황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모든 생물학자들이 진화론을 지지하는 상황에서는 저 법학자가 뭘 모르고 있다는 소리밖에 안되죠. 그런데도 '생물학에 대한 법학자의 권위'에 매달리는 모습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마지막, 저 강의의 반론을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생물정보학을 전공하는 박사의 글입니다.

댓글 54개:

  1. 창조론의 모순을 주장하는 여기 내용은 다 소설입니다.
    상식을 가지고 생각해 보세요.. 언어유희이네요..

    선거도 출구 표본조사를 하면 10% 표면조사로도 거의 95% 의 정확성을 가지는 것이 표본조사의 결과입니다.

    이미 현생 동물의 90% 정도의 화석이 발견되었고, 오랜동안 천천이 진화해가는 것을 주장하는 진화론은 이미 무한한 중간개체의 화석을 가졌어야 당연합니다.

    진화론자들도 반론을 제기하는 중간화석이라고 주장하는 몇개의 화석을 가지고 중간단계라고 주장하며, 언젠가 더 많은 중간단계화석이 발견된다고 기대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됩니다.

    과학은 반론이 있으면 그 반론을 입증하여 법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미 실패한 진화론, 이성을 가진 인간이라면 당연히 중간 화석이 없거나 , 살아있는 화석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진화론이 사망신고를 한것입니다.

    난 창조론 자는 아니지만,, 진화론자도 아닙니다. 글을 읽다가 답답한 마음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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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미 현생 동물의 90% 정도의 화석이 발견되었고,]
      혹시 '화석률' 이야기인가요?
      화석률이란 학술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입니다.
      http://chamsol4.blogspot.kr/2011/12/fossil-rati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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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마음에 고집을 가지고 있고때문에 그 가설검증을 위한 바이어스를 자신의 생각으로 입증하기위해 노력할만큼사람이 악한존재임을 알수있지요. 정말 현실적으로다가 성경의 내용이 사실임을 부인하는 분들은 자신의 속을 고찰해주셨으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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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익명님, 자신의 이야기를 하시는군요.
      기독교인들은 근본적으로 마음에 고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실의 증거와 맞지 않는 바이어스를 성경으로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어리석은 존재임을 알 수 있죠. 정말로 현실적으로 성경의 내용이 사실임을 믿는 분들은 자신의 속을 고찰해 주셨으면 하네요.

      기존 과학에 전혀 의심을 갖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 의심을 풀기 위해 2000년전 유목민의 판타지 소설을 끌어들이는 것은 의심을 갖지 않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은 어리석음을 넘어 악한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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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창조론 지지자들은 정말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있는거같습니다.
      성경은 진리로 이끌어줄수 있는 수단이 될수 있어도, 그 자체로는 진리가 될수 없습니다. 회의적이고 비판적인 자세로 질문을 던지는 신앙 생활이 참된 신앙 생활입니다.
      창조론을 열렬히 지지하는 맹목적인 골수 신자분들은 자기네 목사님이 범죄를 저질러도, 교회 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도 하나님의 시련이라는 생각으로 극복한다는데, 왜 성경에는 의문을 품지 않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모순 덩어리 성경에 얽매이는거 자체가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뛰어넘을 시련을 주신게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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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창조론이야말로 언어유희죠. 창조론이 밝혀낸 것이 뭐가 있습니까? 단지 '진화론이 틀리다. 그러므로 창조론이 옳다' 뿐 아닙니까?
    진화론의 증거는 계속 발견되고, 잘못된 증거는 계속 수정되고 있습니다.

    창조론에서 그러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나요? 20세기 말에 한창 창조의 증거라고 내놓던 것은 더이상 창조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나마 21세기에 들어서는 더이상 새로운 '창조의 증거'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단지 20세기 말에 발견된 한물 간 '창조의 증거'만 재활용하고 있을 뿐이죠.

    그야말로 이성을 가진 인간이라면 창조론에 사망선고를 내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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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계속 수정하면서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또 시간지나면 그럴것아녀??
      언어학 박사가 아닌데 당신의
      논리에 반박하면 안되는겨??
      그기에 보니 외국인들 중에는 생물학부터 천문학 까지 박사들 두루두루 많두만
      그들전공박사들이 지식을공유 하여
      주장하는게 왜 문제임
      당신만 생물학 하는겨?
      최신정보부터 아주많턴데
      가서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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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계속 수정하면서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아니죠. [그때도 맞았지만 지금은 더 정확하게 맞다]입니다. 창조잡설자들은 이것을 절대 이해 못하시더군요. 머리속에 [맞다/틀리다]만 들어있으니 당연한 일이긴 합니다만...
      https://chamsol4.blogspot.com/2014/03/black-and-white.html

      제 논리에 반박하면 안된다는 말 한 적 없습니다만. 오히려 님들 주장에 반박하면 안된다고 하는 것이 창조잡설 아니었나요?

      [그기에 보니 외국인들 중에는 생물학부터 천문학 까지 박사들 두루두루 많두만
      그들전공박사들이 지식을공유 하여
      주장하는게 왜 문제임]
      맞아요. 공학학위와 생물학학위 둘 다 가지고 있으면 생물학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천문학학위와 물리학학위를 둘 다 가지고 있으면 연대측정에 대해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김명현박사가 생물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던가요? 오히려
      https://chamsol4.blogspot.com/2015/09/population-growth.html
      을 보면 생물학의 기초조차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의 생물학 강의를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것이 모지리입니다.

      [최신정보부터 아주많턴데
      가서보시라]
      가서 보시고, 제 의견과 반대되는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반박을 하든지 수긍을 하든지 할 테니까 말입니다.
      남보고 가서 보란 말 하지 마시고, 직접 가서 보시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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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늘푸른나무씨 ,..
    마귀역사에 희생냥이 되지 말고 진리에서 생각해 봅시다. 당신의 말한마디에 엄청난 파장이 일어나 많은사람들이 마귀손을 잡고 지옥불에서 당신을 생각하며 이를 갈고 있을것이고 그옆에는 당연히 당신도 고통속에서 이를 갈고 있을 것입니다. 왜 그똑똑한 머리로 상식수준도 않되는 진리를 거부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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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놈의 마귀 타령--;; 똑똑한 사람들이 진화를 받아들이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시면 그 반대의 입장에 선 사람들의 수준도 짐작하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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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성경에 마귀의 말은 달콤하여 세치 혀로 사람을 홀린다고 하였습니다.
      과연 여러분을 홀리는 목사님들은 마귀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현대 기독교의 대다수 교인들은 사탄입니다.
      유명하다는 목사들중 신앙인은 안보이고, 면벌부를 매매하던 중세 타락 카톨릭과 큰 차이가 없는 신앙으로 돈장사를 하는 장사치들 밖에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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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글을 읽고 생각이란건 하고 댓글 쓰시는건지....
      그럼 당신이 마귀타령 해서 종교에 대하 거부감을 가지게 된 사람들은 생각 안합니까?
      그것도 마귀짓같은데?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마귀라고 욕하고 저주하는게 종교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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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oohyun Roh님, 야훼를 쉴드쳐준답시고 야훼 얼굴에 먹칠을 하는 사람이 워낙 많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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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블로그 관리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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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블로그 관리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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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블로그 관리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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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늘푸른나무씨 ,..
    마귀역사에 희생냥이 되지 말고 진리에서 생각해 봅시다. 당신의 말한마디에 엄청난 파장이 일어나 많은사람들이 마귀손을 잡고 지옥불에서 당신을 생각하며 이를 갈고 있을것이고 그옆에는 당연히 당신도 고통속에서 이를 갈고 있을 것입니다. 왜 그똑똑한 머리로 상식수준도 않되는 진리를 거부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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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식수준도 안되는 진리가 과연 진화론일까요, 창조론일까요?
      그것은 '재료공학자의 생물학'이 아닌 '생물학자의 생물학'을 들으면 알 수 있을 겁니다.
      힌트 하나 드릴까요? 수백년 전에는 천동설이 상식수준도 안되는 진리라고들 생각했었죠.

      덧 : 쓸데없이 도배하신 글들은 하나만 남기고 지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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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ㅋㅋ...

    진화론과 창조론... 둘다 그냥 theory 이고 우리 인간들의 추측일 뿐.

    그 이하도 아니고 그 이상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 진화론 자체만 가지고는 가장 첫 생명체가 어디서 왔는지 설명을 못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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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진화론은 Theory of Evolution(과학 이론)이지만 창조론은 Dogma of Creation(종교 사상)입니다. 똑같은 theory가 아니죠.
      2. 진화론 자체만 가지고는 첫 생명체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진화론으로 첫 생명체를 설명하라는 것 자체가 에러죠. 진화론은 '생명의 변화'를 설명하는 학문이지 '생명의 탄생'을 설명하는 학문이 아니거든요.
      http://chamsol4.blogspot.kr/2011/03/define-of-evolution-theory.html
      http://chamsol4.blogspot.kr/2010/02/blog-post_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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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잉 뭐지.. 진화론이 생명의 변화를 설명하는 학문이면 왜 생명의 탄생을 얘기하는 창조론이랑 싸우는거에요? A"닭이 달걀을 낳았습니다" B"틀렸어요, 달걀은 알속에서 병아리로 성장해 알을깨고 지금" 뭐 이런 재밌는 놀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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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재미있는 놀이라...
      사기꾼이 사기치는데 가서, '저사람 사기꾼이니까 넘어가지 마세요'라고 말리는 것도 '재미있는 놀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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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창조론쪽에서 무턱대고 진화론을 자신의 상대로 정하고는 공격하니까 싸우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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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창조론은 이 세상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느냐 하는 의문에 대해 수 천년 전의 "믿는" 사람들이 자신의 상식의 범위 내에서 한 설명입니다. 이는 제 말이 아니라 오래 전 천주교 신문에서 어느 신부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즉 당시의 지식 수준에서 한 말 자체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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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1. 그런 말은 창조론자들에게 먼저 해주시기 바랍니다. '수천년전의 믿는 사람들이 자신의 상식의 범위 내에서 한 설명'을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라 주장하면서 과학적으로 증명하겠다고 날뛰는 사람들이 창조론자들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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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약간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은데, 창조론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지적으로 발달하지 못한 사람들이 서술한 내용을 단지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고 글자 그대로 믿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신부님조차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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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창조론은 도그마이고 진화론은 가설이라는 말은 정확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역사과학에 있어서 동일한 자료가 우리 눈 앞에 제시되어 있지만 서로 다른 믿음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이 문제의 본질입니다. 생명의 기원에 관한 설명은 그것이 스스로 만들어 졌거나, 다른 존재에 의해 만들어 졌을 두가지 경우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생명체가 스스로 만들어 졌다는 증거가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전혀 타당하지 않다면 그것이 창조되었을 가능성을 더 높혀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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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화론이 믿음체계라뇨. 진화론은 이미 현상이 발견되었고(수많은 화석들) 자연에서도 관찰되며(고리종), 실제로 실험(렌스키의 대장균 실험)으로도 관찰할 수 있는 과학입니다.

      창조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하겠다는 것은 결국 '창조자는 어떻게 창조되었는가'로 귀결되는 삽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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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창조자가 왜 창조가 됩니까? 창조자인데... 시작점이 있어야 창조이지 시작점이 없다면 창조가 아니죠... 안그런가요? 지금 우리는 지구에서 살고 있는데 이 지구가 언젠가는 만들어 졌으니 존재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생각 안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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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시작점이 있어야 창조이지 ..]
      그러니 [창조자의 시작점]은 무엇이냐구요.
      vision2541님의 말은 그냥 [우주의 시작이 뭔지 모르니 '야훼가 창조했다'고 정하자. 그럼 다른 과학자들처럼 머리쓸 일도 없고 얼마나 편하냐]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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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우리는 많은 복잡한 정보를 담고 있는 언어체계는 오직 지적인 존재로부터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생명체의 DNA는 그 어떤 컴퓨터 프로그램보다 더 많고 정교한 정보를 담고 있는 언어 체계입니다. 그 정보의 근원이 무한한 지혜를 가지신 창조주로부터 나왔다는 성경말씀을 신뢰할 때 DNA 에 대한 과학적 관찰사실이 타당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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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창조론자들이 흔히 하는 착각입니다. 생명체의 DNA가 무한한 지혜를 가진 창조주로부터 나왔다면, 무한한 지혜를 가진 창조주는 어디서 나왔을까요? DNA도 저절로 생길 수 없는데 DNA를 창조한 창조주가 저절로 나올 수 있을까요?
      뭐 창조론자들은 '제 1원인' 어쩌구 하는데, 그 말은 결국 다음과 같은 말입니다.
      [우주가 어떻게 생겼는지 공부하기도 싫고 연구하기도 귀찮다. 난 그냥 '야훼가 다했다'로 끝내고 잠이나 자련다]
      http://chamsol4.blogspot.kr/2011/06/blog-post_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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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저는 창조론, 진화론, 창조적 진화론, 그 어느 것이 맞는지 아직 확실히 모릅니다. 그 외에 정말로 진실을 알려줄 수 있는 이론이 존재하는지 어떤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른 학설을 비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쓸데 없이 적을 만들고, 어느 이론이든 발달 과정에서 헛점이 있으니까요. 그저 자기 학설이 법칙으로 굳어질 때 까지 더 깊이 연구하고 다듬으면 되는 것입니다. 남의 학설을 비판하는 것은 본인의 학문이 아직 충분히 깊지 못하다는 것이고, 본인이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참된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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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1=3이라 주장하는 사람에게 [아니, 1+1=2야]라고 가르쳐주는 것이 어째서 어리석은 일일까요?
      쓸데없이 적을 만든다고 하셨나요? 어린 학생들에게 [1+1은 2가 아니라 3이야, 학교 선생님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란다. 그러니 학교 따위는 다니지 말고 우리한데 와라]라고 하는 작자들이 어째서 적이 아니라고 하시는 것인가요?

      학설이 법칙으로 굳어져요? 여기 블로그에서도 몇번 다루긴 했습니다만 학설이 법칙으로 굳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법칙을 이용해서 학설(이론)을 증명하는 일은 있지만 말입니다. 이론이 집이라면 법칙은 기둥이죠. 기둥(법칙)을 이용해서 집(이론)을 튼튼하게 할 수는 있지만 집(이론)이 기둥(법칙)이 될 일은 없습니다.

      지금 창조잡설은 [남의 학설]이 아닙니다. [학설로 포장한 것] 뿐이죠. 답변자님도 이에 속아 [남의 학설]이라고 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은 남의 학설이 아니라 [남의 거짓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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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또 창조잡설이 [진리를 추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창조잡설은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맘대로 [이것이 진리]라 정해 놓고 나머지는 모두 배척해 버리는 것이 창조잡설이죠. 그 기초가 [야훼가 진리]라 정해놓고 타 종교는 배척해 버리는 광신기독교에서 나왔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니 진실로 진리를 추구하신다면 가장 먼저 배척해야 하는 것이 창조잡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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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늘푸른소나무님은 남들의 주장에 대해 상당히 예민하신 것 같은데,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과학에서도 1+1=2가 항상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Isaac Newton도 Albert Einstein도 처음에는 학계에서 바보 취급 당하거나 논문이 거절 당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늘 깨어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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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과학에서 1+1=2가 항상 성립하지는 않는다....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그렇게 주장하기 위해서는 '1+1=2가 성립하지 않을 조건'을 정확하게 제시하면서 항상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2진수 시스템에서는 1+1=2가 아니라 1+1=10이다]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이를테면 평행선의 공리, [직선 밖의 한 점을 지나며 그 직선과 만나지 않는 직선은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를 봅시다. 물론 이 공리가 항상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유클리드 공간이 아니라면]이란 조건에서 말입니다.
      이렇게 [평행선의 공리가 성립하지 않을 조건]을 정확하게 제시하며 주장했기에 [비유클리드 기하학]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창조잡설에서 하는 말은 뭐죠? 그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재미있어요. 연대측정이 잘못되었다고 하면서 상대성이론을 들이댑니다. 그들의 말은 [지구는 블랙홀 밖에, 인간은 블랙홀 안에] 있어야 가능한 망상이거든요.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이 바보취급을 받았다? 금시초문이네요. 최소한 아인슈타인은 논문을 발표한 직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말입니다.
      https://chamsol4.blogspot.com/2012/08/vested-rights.html

      물론 그 많은 과학자들 중에 바보취급을 당한 사람이 없을리가 없죠. 멘델만 해도 사후에야 인정을 받았으니까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바보취급받는 과학자들이 옳을 수도 있다]일 뿐이지 [바보취급받는 과학자들은 반드시 옳다]가 아닙니다. 바보취급받던 과학자들 중에 옳게 판정된 것은 극히 일부일 뿐, 거의 대부분은 그냥 그대로 끝났거든요. 그러니 멘델 같은 보기를 들며 가능성을 열어두라는 것은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라...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창조잡설은 아니네요.
      창조잡설은 지난 2000년간 가능성이 열려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년전 유대 유목민 수준에서 한발자국도 전진하지 못했어요. 도대체 얼마나 더 열어두어야 할까요?

      무엇보다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은 제가 아닙니다. 자칭 '창조과학자'라는 자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창조과학자'라는 자들이 정말 가능성을 열려고 하고 있을까요? 천만에요. 그들조차 창조잡설에는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들은 창조론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나 부흥회 같은 곳에서 창조잡설을 판매하고 있거든요.
      https://chamsol4.blogspot.com/2012/04/blog-post.html
      https://chamsol4.blogspot.com/2011/02/project-steve.html
      https://chamsol4.blogspot.com/2014/11/being-creatist-from-evolutionist.html
      https://chamsol4.blogspot.com/2011/04/vitamin-c.html
      https://chamsol4.blogspot.com/2014/05/gay-come-to-kindergarden.html


      오히려 익명님께서 진화론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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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는 처음에 암시했듯이 진화론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 두었습니다. 늘푸른소나무님은 자신의 생각은 모두 맞고, 자신과 의견이 조금이라도 다른 남들의 생각은 틀리다는 아집을 갖고 계시니, 더 이상 발전성 있는 토론이 되지 않겠군요. 사색의 균형을 갖추기 위해서는 형이하학과 형이상학을 모두 제대로 공부해야 합니다. 적어도 불교에서 얘기하는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열역학 제2법칙의 철학적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토론이 가능합니다. 성서를 믿는 분들은 적어도 “마음이 가난한 자”가 무엇을 뜻하고 왜 그것이 요구되는지를 알아야 토론을 할 수 있는데, 한국의 목사님들이나 신부님들에게 물어봐도 만족스러운 대답을 듣지 못할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모두가 장님 코끼리 만지기를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죠. 죽어 보면 알 것입니다. 인생은 짧으니 조급해 할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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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와 조금만 다르면 틀리다는 아집이라.. 틀린 것을 틀리다고 하는 것도 아집이라고 하는 겁니까? 익명님이야말로 틀린 것도 맞다고 하지 않는 것을 아집이라 생각하시는 것 아닐까요?
      창조잡설이 왜 틀리냐구요? 사이언스나 네이쳐 같은 학술지에 실린 창조론 관련 논문이 몇개나 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진화론 관련 논문이 몇개인지도 확인해 보시구요.
      과학관련 학술지에 논문 하나 내지 못하면서 과학입네 하고 있는 것이 틀린 것이 아니면 뭐가 틀린 것인가요?

      그리고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요? 과학은 분명히 [형이하학]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창조잡설이 과학이라 주장한다면 [형이하학]적으로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다면 자기들끼리 [형이상학]에서 놀면서 [형이하학]에 얼씬대서는 안됩니다.
      님처럼 과학입네 하며 [형이하학]에 얼쩡거리다가 객관적인 증거를 요구받으면 [형이상학] 쪽으로 도망가는 것이 창조잡설의 실체죠. 이런 것을 잘못이라고 하지 않으면 '아집'인 건가요?

      뭔 [열역학 제 2법칙의 철학적 의미]를 알아야 토론을 한다는 겁니까? 그냥 논쟁을 산으로 끌고 가서 정신승리나 하겠다는 그런 속셈으로 보이는군요.

      과학과 종교는 분명히 다릅니다. 그런데 '과학'이라 주장하는 창조잡설을 이야기하면서 '공즉시색 색즉시공'까지 끌어들이시다니...
      익명님은 먼저 과학과 종교를 구분하는 법부터 배우시는 것이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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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스스로 총명한 체하여 함부로 타인의 생각을 비판하는 사람은 근원을 추구하는 식자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창조론 뿐만 아니라, 늘푸른소나무님의 지식과 논리에도 헛점이 있습니다.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얄팍한 지식과 허술한 논리로 자신들이 옳고 다른 사람들은 틀리다고 주장합니다. 그 동안 쓰신 글을 보니, 늘푸른소나무님은 하나 하나 증거를 대고 설명을 하라 말하고 싶겠죠. 그것은 하수의 방법입니다. 바둑을 둘 때, 고수는 하수의 작전을 간파하기 때문에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쉽게 둘 수 있지만, 하수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해 머리를 짜내어도 고수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 복기할 때 고수들끼리는 한 두 마디로 요점만 얘기하면 그 복잡한 바둑 한 판을 이해하지만, 아마추어 하수는 자세하게 한 수 한 수를 복기 해줘야 그나마 어느 정도 이해합니다. 저는 저의 대학원생들에게, 자신의 분석에 오류가 없는지 항상 유의하고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찾으라고 훈련시킵니다. 그렇지 못하면, 평생 오류를 저지르고 누군가가 실수를 지적해 주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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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제 논리에 헛점이 있다면 제 논리 어디에 어떤 헛점이 있는지부터 제시하고 나서 헛점이 있다고 하셔야겠죠? 헛점이 뭔지 이야기는 못하면서 말로만 헛점이 있다고 하시는 건가요?
      대부분의 창조잡설자들이 이러죠. 진화론에 헛점이 있다고는 하면서 정작 어디에 어떤 헛점이 있는지는 제시하지 못합니다. 기껏 제시해 봐야 고릿짝에 반복되어 무덤으로 간 쟁점들을 파내서 끌어낼 뿐이죠.
      https://chamsol4.blogspot.com/2016/08/evidence-of-creatism.html


      저는 제 의견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 의견의 틀린 점을 지적해 주시면 얼마든지 수용하든지 아니면 반론하든지 할 용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틀렸다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99% 제가 틀렸다고만 할 뿐 어디서 어떻게 틀렸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지적을 못하더군요.
      그러니 제게 허술한 논리라고만 하지 말고 어디가 어떻게 허술한지부터 지적해 보세요.


      하수와 고수 이야기를 하셨는데, 진짜 고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짜 고수는 하수들에게도 말 한마디로 깨달음을 줄 수 있죠. 고수인 척 하는 하수가 [넌 하수라서 설명해 줘도 모른다]면서 잘난척을 할 뿐입니다.
      그러니 한마디로 깨달음을 주시지는 못하시더라도, 제 논리를 하나하나 복기해 주셔서 어디 실수가 있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런것 없이 [네게는 오류가 있다]라고만 끝내는 것은, 참솔이 효도르에게 [당신 무술에는 약점이 있으므로 내가 이긴다]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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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글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의 글에 부족한 점이 있을 수도 있고, 본인의 마음 속에 있는 혐오와 편견 때문인지도 모르죠. 무릇 학자란, 꾸준히 학습을 수행하고 이치를 궁구하여 일신우일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만일 학자가 아니라면 이런 논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늘푸른소나무님은 아직 젊으신 것 같으니, 넓은 세상에 나가 더 훌륭한 학교에서 공부하며 자신이 뭐가 부족한지, 이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실감해 보고, 많이 공부하고 연구하여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에 단독 저자로 논문도 내보고, 서로 다른 문화와 사고 방식을 가진 세계 각국의 다양한 학생들도 가르쳐 보고, 20년 정도 후에 다시 본인의 글을 읽어 보면, 지금과는 생각이 다르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마음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돈이 없어도, 본인의 능력만 되면 대학원 과정을 외국에서 유학할 수 있고, postdoc 과정도 학생때 보다는 많은 월급을 받고 연구할 수 있으며, 실력만 갖추면 그 나라 대학에서 정년 없이 평생 연구하고 가르칠 수 있습니다.

      우물 안에서만 소리내는 개구리로 있지 말고, 20년 후까지 정신과 육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며, 본인의 학문에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세계 여기 저기에 존재하는 창조론자들의 헛점을 제대로 찾아 내어 그들의 생각에도 발전이 있도록 도와 주세요. 학교에서 창조론을 가르치지 않고 진화론을 가르치고 있으니, 일단은 그것으로 만족하고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며, 그 종교 속에서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들은 지금 당장 신경쓰시지 않아도 문제될 것이 없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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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글쎄요.. 익명님 나이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를 어린애 취급하는 것 역시 정신승리의 일종 아닌가요? [넌 아직 어리니 더 크면 와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익명님 나이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상 공부가 필요한 것은 저보다는 익명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종교 속에서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 정말로 그들이 종교 속에서 창조론을 주장하는 것이라면 아무 상관 안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종교 안에서만 안주하지 않거든요. 걸핏하면 종교 밖으로 튀어나오려고 안달입니다. 가장 유명한 것이 얼마전에 있었던 [교과서 시조새 삭제 청원]이었죠. 그 덕에 전 세계적으로 망신까지 당했구요.
      그런데 그들에게 신경쓰지 말라구요. 그들에게 신경쓰지 않으면 야금야금 사회를 침식해갈 것입니다. [열린 사고]를 핑계삼아 거짓까지 관용하려는 익명님 같은 분들을 시작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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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저는 분명히 늘푸른소나무님을 대학원 갈 수 있는 성인이고 학자로 취급했는데, 스스로 어린 아이 처럼 느꼈다면, 제가 과대평가한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그렇지만, 적어도 본인이 아직 어리다고 느꼈다면 성숙해 가고 있는 것이라 간주해도 무방하겠네요.

    저의 나이 얘기를 꺼낸 적이 없는데, 궁금해 하시는 것 같으니 밝히겠습니다. 이미 지천명을 넘긴 나이고 (나이 많은 게 자랑이냐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그 전에 죽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본인도 그 나이에 도달할 것입니다), 그 동안 형이하학과 형이상학을 균형있게 학습하여, 우주 만물과 이 세상의 이치를 궁구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문에는 끝이 없으니 아직도 여러 가지 공부가 부족함을 느낍니다. 당연히 세상 공부도 누구나 죽을 때 까지 해야 하는 것이지요. 늘푸른소나무님도 앞으로 세상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지적 성장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글을 있는 그대로 잘 이해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것을 몸에 익히면 훨씬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거짓된 정치로 나라를 엉망으로 만드는 정치인들과 비인간적인 행위를 일삼는 범죄자들이 너무도 많은데, 창조론자들을 그토록 혐오한다면, 이 세상에는 님께서 증오할 사람들이 너무 많아 본인의 정신이 피폐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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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인이고 학자로 취급하셨다구요... [젊은 것 같다] 어쩌구 하는 것이 바로 [넌 나보다 어리다]는 소리 아닌가요?
      익명님의 나이 별로 궁금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님의 나이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상대를 무조건 [젊은 사람] 취급하는 것은 삼가해 주셨으면 하네요. 익명님도 컴퓨터를 하듯 님이 컴퓨터로 만나는 상대가 항상 님보다 어리다고 할 수는 없을 테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형이하학과 형이상학을 균형있게 공부했다고 하시는데, 두 가지를 다 공부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왜 두 가지를 섞으려 하시는지요? 형이상학은 형이상학대로, 형이하학은 형이하학대로 의미와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형이하학인 [열역학]을 이야기하면서 형이상학인 [철학적 가치]를 언급하시는지요?
      이를테면 마음의 양식인 책과 몸의 양식인 밥 둘 다 필요하지만, 둘을 뒤섞어 버린다면 [밥을 읽어라] 같은 헛소리가 될 뿐입니다.
      두 가지를 다 공부하시는 것은 좋은데 그 두 가지를 섞지는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창조잡설 역시 형이하학인 과학에 형이상학인 종교를 뒤섞으면서 과학도 종교도 아닌 잡탕이 되어버린 경우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창조론자들을 증오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자랑스러워하는 자들은 비웃으면 될 뿐 증오할 가치도 없으니까 말이죠. 단지 그들이 말하는 거짓말들이 더이상 퍼져나가지 않도록 하고 싶을 뿐입니다. 이미 익명님도 그들의 [거짓말]에 현혹되어 [관용]이란 이름으로 그런 거짓말들을 용납하려 하고 계시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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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음 속의 편견 때문에 저의 글들을 많이 오해하신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천천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읽어 보시면, 그렇게 과민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님의 글들도 다시 한 번 주의 깊게 읽어 보시면, 본인이 때로는 얼마나 비논리적이고 억지스러운 말을 했는지, 얼마나 많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는지, 본인이 얼마나 타인을 무시했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어쨌든, 이제 더 이상의 글은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늘푸른소나무님과 교신을 시작한 것은 제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찾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그 동안 님이 저에게 쓰신 글들을 보니 관심도 없으실 것 같고, 어차피 그 일을 하기에 아직은 역량이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채용공고, 시험, 면접과 같은 형식적이고 가식적인 방법을 제가 신용하지도 않고 싫어해서, 직접 시험이나 면접을 보지 않고 상대를 알아 보려 했던 것입니다. 글을 읽어 보면 그것을 쓴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죠. 미리 알려드리지 않은 점에 대해 불쾌하시다면 사과 드립니다만, 만약 그것을 미리 아셨고 관심이 있으셨다면 제가 님을 제대로 알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 보다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신 것 같기도 하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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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다른 곳에서 김명현 박사의 약력을 보니 카이스트 교수가 아니라 카이스트 공학박사더군요. 다른 두 곳 겸임교수 하는 것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공학쪽 강의 몇 개 뛰는 것이겠죠. 어쨋든 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공학박사가 생물학에 대해 논한다는 것, 과연 얼마나 권위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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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우종학 교수님도 신학을 논하시던데요. 그리고 제가 잘은 모르나 우종학 교수님은 천문학자이신데 생물학을 논하시지 않던가요? 이부분은 잘 몰라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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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종학 교수님은 김명현과는 달리 전문적으로 생물학을 논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혹시 생물 이야기할 때는 진화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즉 전반적으로 생물학의 정설을 따라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그분의 주장은 [진화 자체를 신이 만들었다], [신은 진화라는 방식으로 생물들을 창조했다]는 [유신론적 진화론]입니다.

      사실 이게 맞는 태도예요. 자신의 전공이 아닌 부분을 다루려면 그 전공자들의 정설을 따라가는 것 말입니다. 그 이유는 본문에도 있으니 생략하죠.

      정말로 그 정설에 불만이 있다면(진화론에 불만이 있다면), 직접 생물학 분야로 뛰어들어가 생물학자들의 정설을 바꾼 이후에 진화론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럴 용기도 없는 주제에 생물학의 정설과 배치되는 이야기로 비전문가들을 현혹하고 있으니 [곡학아세]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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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재미있는 댓글들이 한가득 이네요.
    저도 얼마 전 지하철 타러 가다가 창조론을 주장하는 사람을 직접 만났습니다.
    직접 프린트 해온 자료들을 보여주며 창조과학이 주장하는 성경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고 한번 들어봐 주면 안되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저는 창조과학 및 창조론을 전혀 믿지 않습니다.
    다만, 오프라인에서 직접 마주한다는게 신기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시간낭비였습니다. 전혀 들으려 하지도 않더군요.
    요즘 시대에 이러한 유사과학이 판치다니 참 씁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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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창조주는 누가 만들었냐는 역시 인간의 똑똑한 사고와 의문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우주와 만물과 생명의 신비에 이미
    창조주의 솜씨가 담겨 있다고 믿습니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그 발달이 어디까지일지 모르지만
    오히려 창조주를 인정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더라도 모두 기독교를 믿지는 않겠죠.
    영원하다
    시작도 끝도 없다
    그런 의미가 실존하다고 저는 믿으며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된 인간에게도
    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창조주는 누가 만든 존재가 아닙니다
    스스로 있는 존재입니다.
    성경에서 스스로를 계시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보고 믿지 못하니까
    성경을 주신 것입니다.
    성경의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가 왜 하나님이며
    왜 인류를 위해 오셔서
    신이 아니면 행할수 없는 기적들을
    약 35가지 정도 베푸셨는지
    꼭 한번 읽어 보시고
    다시 토론해 주시면 어떨까요.
    적을 알고 싸워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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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창조주는 누가 만든 존재가 아닙니다
      스스로 있는 존재입니다.]
      이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소리입니다. 그런 식이라면 [빅뱅은 스스로 생겨난 존재입니다]라고 해도 아무 문제 없어요.
      그런데 빅뱅에 대해서는 발작을 하는 분들이 창조주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안하시더군요...

      [그 발달이 어디까지일지 모르지만
      오히려 창조주를 인정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유신론자들의 착각이죠. 이런 글 있습니다.
      leading scientist still reject god
      https://www.nature.com/articles/28478
      과학자들도 물론 신을 믿습니다. 하지만 그 비율은 일반인에 비해 작습니다. 그리고 과학자 수준이 높아질수록 그 비율은 더 줄어듧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나중에 종교가 사라지고 모든 사람들(및 과학자들)이 무신론자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도 기독교 과학자들이 있으며 그들은 [신은 우주를 창조하기 위해 빅뱅을 일으켰다] 식으로 믿고 있거든요. 만약 빅뱅의 기원이 밝혀지더라도 그들은 [신은 우주를 창조하기 위해 빅뱅의 기원을 만들었다]가 될 테죠.

      신이 아니면 행할 수 잆는 기적? 그런 기적들은 왜 과거에만 일어났을까요? 왜 현재에는 그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https://chamsol4.blogspot.com/2012/10/why-miracles-only-exist-in-pa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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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진화론도 언젠간 틀린걸로 밝혀질수도 있겠죠. 현재 연구된 과학 이론도 다 폐기 혹은 수정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창조설자들의 가장 큰 착각은 진화론이 틀리므로 창조론이 옳다는 흑백논리에 빠져있다는거죠. 진화론이 폐기되면 더 설명 잘할수 있는 이론으로 바뀌는거지 창조론으로 귀결 될가능성은 0이죠. 동화에나 나올법한 일을 이론이랍시고 주장하는 사람들 보면 같은 현대인이라는게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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