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어떤 종교의 사제(목사나 신부, 승려, 랍비 등 마음에 안드는 것을 넣으세요)와 신도가 골프를 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사제의 컨디션이 별로 안좋았는지 치는 족족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갔습니다. 그때마다 사제는 침을 뱉으며 "X발, X나 안맞네"라고 소리쳤습니다.
마침내 옆에 있던 신도가 한마디 했습니다. "아니, 신을 섬기는 분이 그런 욕을 해도 되나요? 신의 징벌이 내리면 어쩔려고..."
바로 그순간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신도에게 맞았습니다. 그리고 몇초간 소나기가 내리더니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X발, X나 안맞네"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작년만 해도 등산중인 사람들이 벼락에 맞아 죽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사람들이 정말로 벼락맞을 만큼 나쁜 사람들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하느님이 눈이 나빠져서 자꾸 겨냥이 빗나간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제발 올해는 하느님의 겨냥이 빗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조준할 때 숨을 잠시 멈추고 손의 떨림을 최소한으로 하고 신중하게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벼락을 떨어뜨리라는 조언을 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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