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 이야기 - 최적의 설계라는 망상

지적설계론은 지적설계자를 모욕하는 행위 - 기린의 후두신경에 대해 글을 쓴 적 있습니다. 이것은 '창조주의 실수'로서 상당히 많이 언급되는 모양입니다. 창조과학회에서 이에 대한 반론을 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창조과학회

'창조주 야훼'를 쉴드쳐주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만, 정말 제대로 쉴드를 치고 있는 것일까요? 만약 여러분들이 기린을 설계한다면 저렇게 설계할까요?
저라면 차라리 후두신경은 짧은 거리로 제대로 만들어 놓고, 별개의 신경을 만들어 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 말은, 오히려 '대동맥을 돌아가는 후두신경에 저 기능을 붙여넣은 진화론적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즉 이미 존재하는 '대동맥을 돌아가는 신경망'에 어떤 신호가 들어올때 가까이 있는 동맥관이 폐쇄되는 기능(돌연변이)이 진화론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에 저런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최적의 설계라기보다는 오히려 진화론적 땜방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지적설계론은 지적설계자를 모욕하는 행위 - 눈도 반론이 있더군요.

창조과학회
이것도 마찬가지죠. '색을 선명하게 한다'는 말은 있지만 '시력이 흐릿해지지 않는다'는 말은 없네요.
이것 역시 '시신경이 역전된 상태'에서 '보다 선명하게 색을 보는 땜방'이 일어난 결과로 진화론적 해석일 뿐 '최적의 설계'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진화론에 어울릴 설명을 해놓고 나서. 이것이 '최적의 설계'라고 주장하는 것이 창조과학회의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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