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됩니다. '공진화'라는 현상이죠. 천적관계 또는 공생관계인 두 종이 같이 진화해나가면서 서로가 상대방에 대한 선택압으로 작용하여 (창조론자들은 절대로 우연히 생길수 없다고 주장하는) 자연의 신비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블로그의 글이 있습니다.
어떤 학생들이 블로그의 글을 참조해서 다음과 같은 레포트를 제출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급했는지 내용도 훑어보지 않고 Copy and Paste해버리는 모양이군요.
㉮
진화론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됩니다. []'공진화'라는 현상이죠. 천적관계 또는 공생관계인 두 종이 같이 진화해나가면서 서로가 상대방에 대한 선택압으로 작용하여 (창조론자들은 절대로 우연히 생길수 없다고 주장주장하는) 자연의 신비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ㅊㅍ
㉯
진화론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됩니다. '공진화'라는 현상이죠. 천적관계 또는 공생관계인 두 종이 같이 진화해나가면서 서로가 상대방에 대한 선택압으로 작용하여 (창조론자들은 절대로 우연히 생길수 없다고 주장주장하는) 자연의 신비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ㅊㅍ
㉰
진화론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됩니다. '공진화'라는 현상이죠. 천적관계 또는 공생관계인 두 종이 같이 진화해나가면서 서로가 상대방에 대한 선택압으로 작용하여 (창조론자들은 절대로 우연히 생길수 없다고 주장주장하는) 자연의 신비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
진화론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됩니다. '공진화'라는 현상이죠. 천적관계 또는 공생관계인 두 종이안녕? 같이 진화해나가면서 서로가 상대방에 대한 선택압으로 작용하여 (창조론자들은 절대로 우연히 생길수 없다고 주장주장하는) 자연의 신비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ㅊㅍ
㉲
진화론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됩니다. '공진화'라는 현상이죠. 천적관계 또는 공생관계인 두 종이 같이 진화해나가면서ww 서로가 상대방에 대한 선택압으로 작용하여 (창조론자들은 절대로 우연히 생길수 없다고 주장주장하는) 자연의 신비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고 어떤 것을 알 수 있을까요?
일단 오타를 찾아봅시다.
㉮
[] 주장주장하는 ㅊㅍ
㉯
주장주장하는 ㅊㅍ
㉰
주장주장하는
㉱
안녕? 주장주장하는 ㅊㅍ
㉲
ww 주장주장하는
결국 원본을 ㉰가 인용하면서 하나의 오류(주장주장하는)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도 이 오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다른 사람들은 ㉰의 레포트를 복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었던 오류가 ㉰에게서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가 다른 사람것을 복사한 것 같지는 않군요.
더 분석해 본다면 ㉮, ㉯, ㉱가 공통적인 오류(ㅊㅍ)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다른 하나의 계통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공통적인 오류만을 가지고 있는 ㉯의 레포트를 ㉮과 ㉱가 베낀(그 와중에 새로운 오류가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경우 레포트 복사의 경로(?)는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DNA를 분석해 본 결과 SINE(short interspersed nuclear elements)배열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일정한 패턴을 한 염기 수백개 길이의 DNA조각입니다. 유전자로서 단백질을 만드는 기능, 또는 유전자를 제어하는 기능 등은 전혀 하지 않지만, 유전자 중간중간에 끼어들어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유전자 사이에 끼어들어가면 그것은 위 보기의 오타처럼 계속 후손에 그대로 복제되어 전달됩니다. 그러므로 이 SINE배열을 분석한다면 위에서처럼 진화경로를 알아볼 수 있는 증거가 됩니다. 즉 어떤 두 종의 공통된 SINE배열이 많다면 그것은 그 두 종이 최근에 와서 종분화가 된 것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위 보기의 ㉮과 ㉱처럼 밀입니다). 반대로 공통된 SINE배열이 적을수록 종분화된지 오래 되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고래의 진화에 관한 화석으로 암불로세투스(Ambulocetus)나 파키세투스(Pakicetus), 인도휴스(Indohyus)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우제류의 특징(소와 같은 형태의 복사뼈)과 고래의 특징(귀뼈의 구조)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래가 우제류(그중에서도 특히 하마)와 가까운 친척임을 유추했습니다.
그런데 화석기록과는 별도로 DNA의 사인배열을 검사해 본 결과도 고래와 하마 사이에서 동일한 위치에 삽입되어 있는 동일한 사인배열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마와 고래는 가까운 친척이다'라는 또하나의 근거가 됩니다.
즉 화석기록과 사인배열이라는 전혀 관련없는 두가지 데이터로부터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은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이렇게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진화론에 대한 강력한 증거가 된다는 뜻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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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배열분석이 만능은 아닙니다. 종종 사인배열분석으로도 진화과정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선조가 다형사인배열을 가지고 있을때 말입니다.
어떤 종 ㈎에게서 거의 비슷한 시기에 ㉠, ㉡, ㉢, ㉣이라는 4개의 사인배열이 만들어졌습니다. 다만 이 사인배열들은 ㈎라는 종 전체에 퍼지지 못하고 각자 일부 개체에만 존재합니다. 이런 현상을 다형상태라 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다형상태는 사라집니다. 조건에 따라 ㉣이라는 사인배열을 가진 개체는 사라지고, 나머지가 ㈎라는 종 전체에 퍼진다면 ㈎라는 종 전체가 ㉠, ㉡, ㉢ 세개의 사인배열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라는 종이 다형상태를 벗어나기 전 ㈏, ㈐, ㈑ 등으로 급격히 분화되었다면, 사인배열만으로 이들의 진화경로를 따지기는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수염고래과 고래들의 경우 진화과정을 밝히는데 애를 먹고 있는데,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 출처 : 믿을 수 없는 생물진화론(기타무라 유이치)
몇몇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럼 그렇지, 새로운 방법이라고 떠들기만 하고 결국은 믿을 수 없는 방법이라니까. 뭐 이것도 그냥 하나의 해석으로만 보면 되겠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역시 이론이 예측했던 대로 잘못된 값이 나왔군. 역시 사인배열은 믿을 수 있는 방법이야'
여러분은 어떤 쪽이신가요?
강시입니다.
답글삭제이 포스트의 내용처럼 과학은 반복되는 증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종종 예외도 발견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 예외를 전부라 우기며 이전에 있었던 반복적인 증명을 거부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과학적인 증명보다 석기시대사람들이 남긴 동굴의 희미한 그림을 더 신뢰하지요.
참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강시님, 물론 과학에서 예외적인 현상이라고 무조건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예외적으로 '공중에 떠있는 나뭇잎'이 발견되었다면 만유인력의 법칙을 폐기해야 할 정도가 됩니다.
답글삭제하지만 '공중에 떠있는 나뭇잎'이 왜 공중에 떠있는지 밝혀낼 수 있다면(보이지 않는 가느다란 거미줄에 걸려 있었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폐기시킬 수는 없습니다.
창조론자들은 '나뭇잎이 거미줄에 걸려 있었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나뭇잎이 공중에 떠 있으니 만유인력의 법칙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셈이죠.
싱바싱바:
답글삭제주옥같은 글귀들 'ㅂ' ㅎㅎ
고등학교때 생물2를 하면서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여러종의 생물들의 유연관계를 따지는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나네요.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학문 ㅇㅇ
싱비싱바님, 정말 저렇게 비교해서 유연관계를 따지는 것은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답글삭제하지만 그렇게 긴 DNA에서 오타에 해당하는 SINE배열을 찾는 것은 엄청나게 지루한 작업일 겁니다.
그런 지루함을 무릅쓰고 유연관계를 밝혀놓았는데 '뭔진 모르지만 진화는 아냐'라는 창조론자들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