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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악마와 계약 - 이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놓아준다면, 그 다리를 최초로 건너는 영혼을 주겠다 - 을 했다. 그 악마는 계약대로 하룻밤만에 다리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 사람은 개 한마리를 앞세우고 최초로 다리를 건넜다. 결국 악마는 개의 영혼만을 가지고 지옥으로 돌아갔다'
'매일 계곡을 건너야 했던 여인이, 누가 이곳에 다리를 놓아준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고 소리쳤다. 그 이야기를 들은 악마가 하룻밤사이에 다리를 놓겠다고 장담했다. 악마가 밤새 다리를 놓는 동안 그녀는 성모 마리아에게 기도를 하였으며, 결국 악마가 마지막 돌을 놓으려고 할때 태양이 솟아올랐다.'
하지만 실상 그 다리들은 로마시대 로마인들이 세운 다리(정확히는 수도교)입니다. 로마시대에는 보통으로 할 수 있었던 일이 중세시대에는 악마밖에 못할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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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콘스탄티누스황제가 황권의 강화를 위해 허용한 기독교(가톨릭)가 유럽의 중심사상이 되면서 모든 것의 앞에 신학을 앞세우는 풍조가 시작되었습니다. 유럽 중세 암흑기의 시작이었죠.
중세 암흑기의 가장 큰 희생양은 천문학이었습니다.
이미 2천년전 그리스인들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지구의 크기를 거의 정확하게 계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중세시대 들어와서 성경에 '땅은 평평하며 해와 달이 하늘에 붙어 돌고 있다'고 나와 있기에 둥근지구론이나 지동설은 교단의 핍박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풍조는 르네상스가 시작될 때까지 계속되었죠. 그동안 과학기술과 함께 사람들 생활은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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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마찬가지일듯 싶습니다. 중세시대 '성경에 의해 '평평한 지구론'과 '천동설'을 외치던 종교인들이 지금은 '창조론', '지적설계론'을 외치고 있으니 말입니다. 만약 그들대로의 세상이 된다면...
가장 먼저 모든 생물은 야훼가 한번에 만들었으므로 그동안 눈에 가시였던 진화생물학이 초토화되겠요.
지구나이 6000년이므로 지층나이가 수억년임을 암시하는 방사성원소를 다루는 핵물리학이 된서리를 맞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몇만년, 몇십만년 전의 유물을 연구하는 고고학계도 철퇴를 맞겠습니다.
우주나이 역시 10000년에 불과하므로 10000광년 너머를 보려는 천문학도 찬밥이 되겠죠.
노아의 홍수도 사실이므로 지층에서 홍수흔적을 찾을 수 없는 지질학도 개밥에 도토리...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들이 나오겠죠.
'인간이 달에 가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겠냐? 옛날 달에 갔다는 사람들은 악마와의 계약에 의해 갔다 온 것이다. 어떤 사람이 자기 일행을 달로 보내주면, 달에서 죽는 최초의 영혼을 바치는 대신 다른 영혼들은 지구로 되돌려보내기로 계약을 했다. 그런데 그는 몰래 쥐 한마리를 데리고 가서 달에서 죽였지. 결국 악마는 쥐의 영혼만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은 지구로 돌려보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