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2000년전 유대 유목민들의 판타지 소설이다

성경은 2000년전 유대 유목민들의 판타지 소설이다.. 저는 흔히 이런 말을 합니다. 특히 성경을 근거로 창조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말입니다.
이런 행동이 기독교인에게는 불쾌할지도 모르겠군요.


첫째, 성경은 판타지 맞습니다. 창세기만 읽어봐도 알 수 있죠. 이런 판타지를 근거로 과학이론을 부정하는 광신도들은 야훼가 창조한 진흙인형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뇌까지 진흙으로 차 있으니까 말입니다.

둘째, 성경이 판타지인 것이 뭐 어때서요?
토끼와 거북 이야기 아시죠? 토끼와 거북이 서로 사람과 같이 대화를 하고 경주를 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 두뇌가 진흙으로 가득 차 있는 광신도들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겠죠.
그런데 토끼와 거북 이야기가 판타지라고 해서 진리가 들어있지 않을까요? 틀림없이 진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성실함이 빠름을 이긴다(slow and steady win the race)는 진리가 들어가 있죠.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판타지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진리는 많습니다. 그런데도 광신도들은 성경이 판타지라는 사실을 부정하는데 집착하느라 정작 성경의 진리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역설적으로 성경이 판타지임을 인정하면 성경에서 많은 진리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이 판타지라는 사실을 부정하면 부정할수록 성경은 비과학적인 쓰레기가 되어버린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보호색과 경계색 그리고 핵미사일

동물들이 시각적으로 적을 상대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보호색(Camouflage)과 경계색(Aposematic color)가 있습니다.
보호색은 자신의 몸을 주위와 비슷한 색으로 물들여 적의 눈을 속이는 것입니다.


윗 그림에서처럼 얼핏 봐서는 있는지 없는지조차 알 수 없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정반대의 전략을 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스로 자기가 여기 있다는 사실을 널리 광고하는 것이죠. 이런 동물들은 대부분 독이 있다거나 악취가 심하다거나 하는 것들입니다. '날 건드리면 재미없어'라는 위협인 셈입니다.


이와 같은 꿀벌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꿀벌은 침을 한번 쏘면 죽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침 때문에 사람들은 꿀벌을 건드리기를 꺼리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꿀벌은 검은색과 노란색이 섞인 경계색을 하고 있죠.


지금 북한이 신나게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날리는 것도 이런 '경계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북한이 핵미사일 한발만 날리면 그날로 북한이 지도에서 지워지겠지만, '난 죽어도 이 핵미사일을 쏘고 죽겠다(그러니 날 건드리지 마)'는 위협을 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이부분에 대해서는 북한이 생각을 잘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저런 꿀벌이 산속에 있다면 매우 효과적인 전략일 것입니다. 사람들 입장에서는 산속에 있는 꿀벌에 신경쓰지 않을 테고 혹시 등산객을 만나더라도 등산객이 꿀벌을 피하겠죠.
하지만 저 꿀벌이 산속이 아니라 종로 한복판에서 사람들 사이를 날아다닌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사람들은 어느 정도의 피해를 감수하고 그 꿀벌을 잡아버릴 겁니다.

즉 진화가 원래 그렇듯 절대적인 전략이란 것은 없습니다. 환경에 따라 달라지죠. 산속에서는 최선의 전략이던 것이 도시에서는 최악의 전략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지금 북한이 저렇게 계속 핵을 자랑하고 있다가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어느정도의 피해를 감수하고' 북한을 지도에서 지워버리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남한도 무사하지 않을 테니 그것이 걱정입니다.

지적설계론은 지적설계자를 모욕하는 행위 - 무릎과 허리

나이든 사람이 많이 고생하고 있는 것이 무릎연골손상과 허리디스크입니다.

무릎연골손상은 무릎을 많이 사용할 경우 무릎의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병입니다. 대퇴골과 종아리뼈 사이의 충격을 완화해주는 연골이, 수십년에 걸쳐 조금씩 닳아서 없어지면, 뼈끼리 마주 부딫혀 통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인간의 척추뼈 사이에는 척추뼈들의 충격을 완화하는 추간판들이 있습니다. 허리의 추간판이 삐져나와서 척추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허리디스크죠.



이런 무릎연골손상이나 허리디스크는 사람들이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얻게 된 질병입니다. 사지(四肢)를 쓰던 원시영장류에서 유인원을 거쳐 인간으로 진화하며 두 다리로 직립보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지로 분산되던 몸무게가 오로지 두 다리로만 집중하게 된 것이죠. 그 때문에 무릎과 허리에 상당한 부담이 생기고, 결국에는 나이가 들면 무릎과 허리가 망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야훼는 자신의 모습을 본따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죠. 그렇다면 야훼도 무릎이나 허리통증으로 고생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오로지 인간에게만 그런 통증을 준 것일까요?


진화론적으로 볼때, 노안과 마찬가지로 무릎이나 허리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전성기를 지나 나이가 들었을 때입니다. 아니, 평균수명의 증가를 보면, 이런 병은 수명이 늘어났기에 생기는 병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예전이라면 허리나 무릎이 망가지기 전에 수명이 다 되었을 테니까 말입니다.
만약 번식에 방해되는 문제 - 몸무게가 다리에 걸려 젊은시절에 다리가 부러지는 문제 - 라면 즉시 진화적인 해법 - 다리뼈가 굵어지고 다리근육이 늘어나는 해법 - 을 찾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이 번식기 이후에나 나타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은 진화적 방법으로 찾을 수 없는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