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 이야기 - 어느 카드 게임

창조론자 : 자, 우리 카드게임 하자.
진화론자 : 좋아, 얼마든지,
창조론자 : 먼저 이 카드를 내놓지.[오징어눈이 인간눈보다 약하다]
진화론자 : 그래? 그럼 이 카드로 대응하지.[오징어눈과 인간눈의 구조]
창조론자 : 그게 무슨 차이가 있는데?
진화론자 : 좋아, 나는, [인간 눈의 망막박리], 그럼 오징어의 경우는 어때
창조론자 : 인간눈이 왜 망막박리가 잘돼?
진화론자 : 그럼 이 카드,[인간 눈의 구조]
창조론자 : 인간에게서 망막박리의 이유는?
진화론자 : 그것은 이 카드[http://chamsol4.blogspot.kr/2009/05/blog-post_9955.html],
창조론자 : 인간에게서 망막박리의 비율은 얼마?
진화론자 : 어? 지금보니 넌 처음 카드 하나만 냈네? 오징어의 망막박리를 보여줘
창조론자 : 비율도 모르면서 카드를 내놓았나?
진화론자 : 그 대답 전에 오징어의 망막박리가 얼마나 자주 일어나지?
창조론자 : 더이상 카드를 못내는 것을 보니 카드가 바닥난 모양이지? 내가 이겼다!!
진화론자 : ...ㅡㅡ 다시는 카드게임 하나 봐라
창조론자 : ㅋㅋ 역시 진화론이 허구라는 것을 인정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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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최초에 단 한번 주장을 한 이후 제 반론에 꼬리를 계속 물면서 제 카드만 펼치라고 요구하더군요. 자신의 카드 -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 - 는 전혀 내놓지 않으면서 말이죠.

댓글 19개:

  1. 아무것도 아닌 어디가 어떻게 잘못 되어있는지 지적도 못하면서 틀렸다고 우긴다음 상대가 뭐라고 하면 계속 질문만 무한반복하면 이기는 줄 알아요.

    음..아마 제일 허탈할 때가 처음에 했던 문답으로 다시 되돌아갈 때? 뇌가 없나?란 생각이 절로 드는 저질 짓이죠 뭐..

    그 정도 진행되면 그냥 비웃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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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떻게 보면 그것이 '창조설자들의 매뉴얼' - 토론의 중심이 창조론 주장으로 오지 않도록 할 것 -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열이면 아홉 이상의 창조론자들이 거의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참, 댓글 다신 후 본문을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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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굳이 말하자면 창조론자뿐 아니라 제가 예전에도 상대해봤던 환빠들도 같은 행태를 보였죠. 비단 이들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이비학문추종자들이 비슷한 행동패턴을 보일 것입니다. 사이비의 본질이란 어차피 그게 그러니까...

      저같은 경우는 만약 상대방이 저런식으로 나오면 끝까지 제일 처음 제기했던 논점의 핵심만을 붙잡거든요. 사이비들은 자신에게 불리하다 싶으면 말을 돌리고 논점을 회피하며 다른 주제로 계속 끌고가려하기 때문에 거기에 끌려가면 끝이 없어요-.-;; 그러니 최초로 상대방이 제기한 논점의 핵심만을 붙잡고 상대방의 약점 - 그러니까 주장의 모순이라던지 비논리적인 행태라던지를 계속 공략하면 거의 100% 그쪽에서 먼저 나가떨어지더군요.

      그러니 저의 조언은 상대방이 자꾸 말돌리는 것에 끌려가지 마시고 최초논점의 핵심만 계속 붙잡고 찌르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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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잘 놀고계심.. 정녕, 자신의 어리석음을 모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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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키튼아..여기 달린 익명 덧글은 다른 사람이다..ㅋㅋㅋㅋㅋ

      내가 본 덧글자긔.

      어리석은 건 너지. 너.

      물리학 법칙조차도 무시하는 너.

      무한동력이 된다거나 E=2MC 라거나 하는 그 쪽 우주는 어떠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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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는 최소한 Hunk님의 어리석음은 잘 알고 있습니다.

      망막박리된 오징어눈도 찾지 못하시고
      사랑니 뽑고 10년동안 무사한 사람에게 악담을 하고
      기껏 쓴 글의 논점도 파악 못하시고
      수학에 무한개념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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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5000만명 중에 하나 찾으셨습니까? 참으로 대단하심. 그런 정신승리 내공이 놀랍군요.. 마치 대한민국 모든 이들이 미세한(?) 눈떨림으로 인해서 망막박리 걸릴 것처럼 말씀하시는 그 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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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 저는 하나 찾았습니다.
      하나도 찾지 못한 Hunk님보다는 대단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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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0000명 중 1명이라.. 참으로 눈물 겨우시네요. 0.0001% 프로 확률 가지고

    미세한 눈떨림이 망막박리를 일으킨다. 정신승리 기가 막히게 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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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 저는 0.00001%지만 하나도 못찾은 Hunk님은 0.0000%죠.^^

      다시한번 말하지만 '0%'가 '0.0000000000001%'를 비웃는 것을 '정신승리'라고 한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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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문 위키백과에 따르면
      The incidence of retinal detachment in otherwise normal eyes is around 5 new cases in 100,000 persons per year

      매년 10만명당 5명에서 망막박리가 발병한다네요.
      -에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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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추가 : 5000만명일 땐 2500명이 발병하구요.
      Hunk님이 제시하신 확률은 개인에게 발병할 확률이겠지만, 해당 논쟁에서는 모집단의 관점에서 데이터를 해석하는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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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익명님, 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Hunk님이 말하는 것은 개인에게 발병할 확률이 아니라 '소나무란 놈은 단 하나밖에 못 찾았다'는 것입니다. Hunk님 자신은 단 하나도 못찾은 상태에서 제가 단 하나밖에 못찾았다고 정신승리하시는 것이죠.^^

      만약에 Hunk님이 정말로 '망막박리된 오징어'를 찾아오셨을 때 저도 정확한 비율을 찾으려 했는데 익명님 덕분에 수고를 덜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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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참솔님, 학무지경입니다.
      위 창조좀비의 콩트 좀 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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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담아가신다면 저야 영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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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힉스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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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비슷한 경우가 하나 있었는데 그때는 제가 역으로 창조론측 전략을 사용했었죠 그때 생각나네요

    창:조류에게도 이빨이 있다 근거는 조류의 부리에 이빨모양의 톱니가 나있다!
    진:그럼 그게 이빨이라는 근거는?
    창:모양이랑 위치가 이빨과 일치하다
    진:좋아 그러면 이빨의 정의를 설명해봐
    창:(설명을 못한다. 사실 당연한게 이빨의 정의를 제대로 알면 조류에게 이빨있다는 소리 못하니.....)아 몰라 그냥 이빨이랑 비슷하니까 이빨이야
    진:이빨의 정의 설명해봐
    창:몰라 그냥 이빨이야
    진:이빨의 정의 설명해봐
    청:니가 설명해봐
    진:니가 부리에 달린거 이빨이라고 했잖아 그러면 넌 이빨이 뭔지 알고 그런소리 한거 아니야? 설명해봐
    창:........(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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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힉스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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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참솔님 스타일이 아닐수도 있지만 저렇게 정신승리만 해대고 상대방 의견을 듣지도 않는데 굳이 이쪽에서 예의 갖추어가며 상대할 필요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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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그놈의 정의해봐 해봐 해봐. ㅋㅋㅋ
    지들은 '신이 한것'으로 모든걸 떠넘기면서 요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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