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자들에게 있어서 논쟁이란?

방장 :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방장 : 지구는 6000년전에 태어났으며
방장 : 하나님이 모든 생물을 현재 모습 그대로
지질학자 : 그런데 제가 살펴본 바로는
방장 : 창조하셨다는 것은 성경에 잘 나와 있습니다.
지질학자 : 지구가 6000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은
지질학자 : 물리학적으로 약간의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방장 : 지질학자님, 여기서는 비생산적인 토론은 금하고 있습니다.
[지질학자님께서 강퇴당하셨습니다.]
방장 : 자, 이제 생산적인 토론만 합시다.
방장 : 그러므로 우리는 이 진실을 널리 전하기 위해
방장 :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실제로 창조과학회를 만든 양승훈 교수가 다른 의견을 냈다고 창조과학회에서 '강퇴'를 당했습니다.
이렇게 창조론자들 사이에는 논쟁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논쟁 상대는 모두 강퇴를 시켜버리니까 말입니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창조론에 100% 동조하는 사람이거나 동조하지 않더라도 강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입을 다물고 있는 사람들 뿐입니다.
이렇게 창조론자들에게는 '논쟁'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기에 진화론자들의 논쟁에 대해 전혀 이해를 못하더군요. 논쟁 같은 것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진화론자들 사이에 논쟁이 있다는 것 자체가 진화론이 잘못되었다는 증거라는 셈입니다. 마치 이런 셈이죠.

진화론자 1 : 하늘이 파란 이유는 공기분자에 의한 산란 때문이다.
진화론자 2 : 아니다 공기중에 있는 먼지에 의한 산란 때문이다.
창조론자 : 저녀석들 사이에도 의견이 다른 것을 보니 역시 하늘은 파랗지가 않아.

논쟁이야말로 '진리에 가까이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전혀 이해 못하고 말이죠.

댓글 2개:

  1. 칩폴레:
    음...맞는말 같군요
    저는 하나님을 믿고 기독교인이지만 창조론,아니......뭐랄까 성경책에 동의는 하지만 맞지않는것에 믿음가지지 않습니다
    맞지 않는다기 보다는 잘 모르겠지만 성경책에 시간대가 제대로 나와있는게 아니라 추측이 아닌가요?
    이야기에 나와있는 종교인들은 자신들이 믿고 있는게 진실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자리가 위험해지니까 일부러 이단자라고 몰아가고
    자신의 자리를 지켜나가고 세뇌를 시키는겁니다
    그들은 성경책따위(뭐 불경이든 코란이든)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논쟁이야 말로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니까 진실을 배제하는거죠
    논쟁을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라 안 하는겁니다
    진리는 그들한테 눈엣가시일 뿐입니다
    그리고 이야기 자체는 정말로 흥미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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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본문에도 있지만 양승훈 박사건을 보면 알 수 있죠. 양승훈박사는 창조론을 포기한 것도 아니고 젊은지구론만을 포기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탈퇴하지 않으면 제명시키겠다'는 통보를 받았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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