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회의 거짓말 - 다이아몬드 연대측정

'창조과학회'라는 사이트를 보면 수많은 자료들이 있습니다. 마치 진화론은 이미 거짓으로 판명되었고 창조가 진실인 것처럼 보이는 자료들이죠.
비전문가들이 보기에는 정말로 진화론은 배우면 안될 것처럼 보이곤 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다이아몬드의 연대측정으로 젊은지구론을 주장하는 창조과학회 자료입니다.


거기에 참고자료까지 덧붙여 신뢰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다이아몬드에 남아있는 C14로 젊은지구를 주장할 수 있을까요?

대학교 생물학 교수이신 블로그 이웃분에 의해 의문을 풀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답게 원본 논문을 읽고 사이언스 논문까지 뒤져서 찾아내셨더군요.

실제로 젊은 다이아몬드 - C14를 포함하고 있는 다이아몬드가 존재하긴 했습니다.


그것도 과학계에서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는 사이언스 논문에 말이죠.
논문은 12900년 전 충돌한 운석에 의해 생성된 다이아몬드 - 그것도 극히 미세한 나노다이아몬드에 분석 결과였습니다. 12900년이라는 젊은(?) 다이아몬드이니 C14가 검출되는 것은 당연하겠죠.
하지만 저 창조과학회의 자료에는 나노다이아몬드 이야기는 없습니다. 논문을 찾을줄 모르는 사람, 논문을 읽을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마치 '모든 다이아몬드'에서 C14가 발견된 것으로 이해되겠죠.
이런 것이 바로 창조과학회라는 집단의 사기행각입니다.

진화론, 절대 믿지 마세요

63빌딩 꼭대기에 한 사람이 올라가 있습니다.

창조론자 : 사람이 저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을 리가 없다. 저것은 야훼가 올려준 것이다. 할렐루야!
진화론자㉮ : (63빌딩 설계도를 보고) 여기 비상구 계단이 있네? 비상구 계단으로 올라간것 같은데?
진화론자㉯ : 맞아, 저사람은 비상구 계단으로 올라간 거야!!!
창조론자 : 뭐? 63빌딩에 비상구가 있다는 소린 또 처음 듣는데? 그리고 저사람이 비상구를 이용했다는 증거 있나?
진화론자㉮ : (비상구로 2층 올라갔다 내려온 후) 헉헉, 한층 올라가는데 1분, 그리고 계속 올라가면 지치니까 한층 올라가는데 넉넉잡고 3분이라고 하면... 지상 60층이니까... 180분, 세시간이면 올라가겠네..
진화론자㉯ : 그렇지, 역시 비상구로 올라간 것이 확실해!!
창조론자 : 거짓말 말어, 사람이 비상구로 올라갈 수 있다니 말이 돼?
진화론자㉮ : (설계도를 보며) 아, 여기 엘리베이터도 있네? 이걸 이용하면 훨씬 빨리 올라갈 수 있겠다.
진화론자㉯ : 뭐? 아까는 비상구로 올라간 것이라며?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왜나와? 이것도 엉터리 아냐?
창조론자 : 아냐! 무조건 야훼가 올려준 것이란 말야!!!


창조론을 '믿는' 창조론자들은 당연히 진화론자들도 진화론을 '믿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진화론자라 자처하는 사람들 역시 나는 진화론을 '믿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화론은 절대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진화론은 믿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고 연구해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진화론자㉮가 63빌딩의 설계도를 연구하고, 직접 한개층을 올라가 시간을 재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꾸준히 계속 연구를 하며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반면 진화론자㉯의 경우는 진화론을 공부한 것이 아니라, 창조론자가 '야훼가 올려주었다'는 것을 믿듯이 '사람이 비상구를 통해 올라갔다'는 것을 '믿는' 사람입니다. 이 진화론자㉯는 뒤에 생뚱맞게 튀어나오는 엘리베이터 이야기에 혼란을 겪게 됩니다. 자신이 '믿는' 진화론 - 사람이 계단을 통해 옥상에 올라갔다 - 을 진화론자㉮ 는 '믿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진화론자㉯는 결국 진화론에 대한 믿음을 잃고 창조론자가 되거나, 잘해야 '진화론이나 창조론이나 그게 그거다'라는 양비론자로 전직하게 될 겁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절대로 진화론을 믿지 마세요. 진화론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세요.
진화론의 증거라는 것이 왜 증거가 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진화론의 다른 증거들, 그리고 다른 과학분야의 증거들과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알아보세요.
진화론은 생물학 분야이지만, 진화론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물만 공부해서도 안됩니다. 화학, 물리학, 수학을 비롯해서 지질학이나 천문학 등 공부를 많이 하면 할수록 진화론을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현대동물 복원도

얼마전에 '현대 동물 복원도'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현대동물들의 뼈만을 가지고, 고생물학자들이 공룡을 복원하는 방식으로 복원한 그림이었죠.
결과는 상당히 놀라왔습니다.


 낫처럼 날카로운 앞다리로 올챙이 등을 찍어 잡아먹는 백조

뼈가 없는 코와 귀를 잃어버린 코끼리

친척인 도마뱀의 다리를 얻은 비단뱀


이런 것을 보면 어떨까요? '복원도'라는 것에 환멸을 느끼지 않으십니까?
현재 나돌아다니는 '공룡의 복원도'라는 것 역시 전혀 믿을 수 없는 것이겠네요.
이것을 보고 대부분의 창조론자들은 이렇게 말하죠.
그것봐라, 코끼리와 백조를 복원했다는 결과가 이런 괴물이 나왔다. 그런데 공룡복원도를 믿을 수 있겠냐? 너희들이 숭배하는 과학이라는 것이 겨우 이런 것이다.ㅋㅋㅋ



실제로 공룡의 복원도는 계속 바뀌어 왔습니다. 이를테면 수각류 공룡의 경우 최초에는곧추선 모습에 꼬리를 땅에 끌고 있는 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마치 옛날에 나온 이런 복원도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몸을 수평으로 눕히고 꼬리를 공중으로 뻗은 모습으로 그려졌죠.

요즘에는 온몸이 또는 일부가 부숭부숭한 깃털로 덮인 모습으로 복원됩니다.





그런데 공룡의 복원도가 왜이렇게 계속 바뀌어 왔을까요? 과학자들이 자기 맘 내키는대로, 또는 자기가 보기에 좋아보이는 쪽으로 바꾼 것일까요?

첫번째 복원도는 수각류의 골격만을 가지고 복원한 결과입니다. 땅에 짚기에는 너무 작은 앞발로 인해 이족보행이라 생각하고 가장 안정적인 자세 - 몸을 곧추세우고 꼬리를 내려 3점(두다리+꼬리)으로 균형을 잡은 자세로 복원한 것입니다.

그런데 공룡의 발자국을 보면, 발자국 사이에 꼬리가 끌린 자국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꼬리를 끌고 다닌 것이 아니라는 증거였습니다.
게다가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가 몸을 곧추세운 것보다 수평으로 눕힌 것이 균형이나 움직임이 안정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죠.
이 새로운 증거들로 인해 새로운 복원도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룡 화석 주위에서 깃털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다시 복원도가 바뀐 것입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과학은 '현 상태에서 가장 합리적인 설명'을 말합니다. 상태가 바뀌면 -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 합리적인 설명이 바뀌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죠. 창조론 이야기 - 어느 창조론 소설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오히려 아무런 증거 없이 2000년전 유대 유목민들의 판타지 소설에만 의존하여 설명하려 하는 것이야말로 소설에 불과한 것입니다.

다시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서. 만약 많은 증거들 - 골격 외에 근육과 지방의 분포, 살갗, 움직이는 모습, 자세 등 - 을 가지고 복원을 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동물에 가까와질 것입니다. 하지만 부족한 증거 - 오로지 골격만 가지고 복원을 했기 때문에 괴리감이 크게 느껴지는 것이죠.
저 '현대 동물'들도 증거가 추가될수록 복원도는 계속 바뀔 것이며, 점점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에 가까와질 것입니다.